미국 정착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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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아르마딜로와 게코를 길거리에서 만나다. 조지아에서 만나는 특이한 동물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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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에서 처음 집을 구하기 위해 돌아다닐 때, 덱이나 패티오로 나가보면 가끔씩 작은 동물들이 화분 사이를 빠르게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게코라는 작은 도마뱀 같은 녀석이었어요. 이전에 제가 살았던 추운 지역에서는 볼 수 없던 동물이라 신기하기도 했지만, 처음에는 정말 놀랐어요! 화분 사이로 슉슉 지나가는데, 한 번씩 불쑥 튀어나올 때는 약간 무서웠던 기억도 있네요.

게코(Gecko)는 사실 도마뱀류 중 하나로, 조지아를 포함한 남부 지역에서는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라고 해요. 그들이 작은 벌레들을 먹어주기 때문에 해충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처음엔 생소했지만, 생태계에서 하고 있는 역할을 알고 나니 그렇게 나쁘지많은 않더라고요. 손가락 만한 게코가, 집 밖의 외벽을 다니기도 하고, 차고 문을 열때 튀어나오기도 해요. 어디에서든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아르마딜로라는 동물 아시나요? 제가 아이들과 함께 읽었던 동화책 'Good Night Gorilla'에서 처음 보게 되었는데, 실제로 조지아에서 이 동물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아르마딜로는 꽤 독특한 외모를 가진 동물인데요, 그들의 몸은 작은 갑옷처럼 생긴 단단한 껍질로 덮여 있어요. 이 껍질은 여러 개의 판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르마딜로가 방어할 때 몸을 둥글게 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주둥이는 뾰족하고, 귀여운 작은 눈을 가지고 있지만, 시력은 좋지 않다고 해요. 대신 후각이 매우 발달되어 있어서 먹이를 찾는 데 큰 도움을 받는다고 해요. 이 아르마딜로의 사체를 운전하다가 길에서 종종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음이 아프더라고요.ㅠㅠfa2754d2381cf.png[굿나잇 고릴라 책 표지]61dd4c41c2a21.png

[잘자, 아르마딜로야..]

실제로 움직이는 아르마딜로를 본 적은 없는데요. 조사해보니 아르마딜로는 주로 야행성 동물로, 낮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밤에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슬프게도 도로에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억해두셔야 할 것은 "절대 아르마딜로를 만지면 안 된다."는 것이예요. 이유는 아르마딜로가 한센병(Leprosy)을 전염시킬 수 있는 야생동물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에서도 아르마딜로와의 직접 접촉을 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도로에서 아르마딜로를 발견하게 된다면, 안전을 위해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조지아에서 생활하면서 이런 독특한 동물들을 만나는 건 처음엔 조금 낯설지만, 그만큼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도 조지아에서 게코나 아르마딜로를 만나게 되면, 자연이 주는 이 특별한 경험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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