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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미국 대학 입시 변화, SAT 부활·등록률 감소 속 전략적 대비 필요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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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입시가 다시 한 번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중단되었던 SAT 및 ACT 시험 제출이 일부 대학에서 다시 의무화되면서 지원자들의 대응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 등록률 감소, 신흥 명문 대학의 부상 등 미국 고등교육 시장의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올해부터 예일, 하버드, 브라운 등 일부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SAT와 ACT 점수 제출을 다시 필수 요건으로 되돌렸다. 이는 학생들의 학업 준비도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반면, 여전히 많은 대학들은 팬데믹 이후 유지해 온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지속하며, 입학 전형에서 지원자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시험 점수 제출을 의무화한 대학들의 경우, 지원자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쟁률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조기 전형 결과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입시 전문가들은 지원자가 줄어든다고 해도 상위권 대학의 합격률이 급격히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입시 환경 변화와 함께 대학 등록률 감소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2025년 가을 학기 기준, 미국 대학의 신입생 등록률은 전년 대비 5%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출생률 감소, 학자금 대출 부담 증가, FAFSA(연방 학자금 지원) 신청 지연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등록률 감소는 특히 지방 소재 대학과 중위권 대학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통적인 명문 대학의 위상이 일부 약화되면서 신흥 명문 대학들이 떠오르고 있다. 노트르담, 뉴욕대, 듀크, 에모리, 라이스, 밴더빌트, 노스웨스턴, 워싱턴 대학교 세인트루이스 캠퍼스 등은 낮은 합격률과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입학 정책의 유연성과 학문적 성취도를 앞세워 우수한 지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대학 지원 과정 역시 변화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합격 소식 공유가 늘어나면서 지원자들은 더 큰 압박을 느끼고 있으며, 학자금 지원 절차의 복잡성이 여전히 많은 학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아시아계 학생들의 지원 전략도 눈길을 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시아계 학생의 70%가 7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인 학생들의 45%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로, 아시아계 학생들의 적극적인 입시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입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 SAT 및 ACT 제출 정책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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