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입전형은 숫자와 비숫자로 나뉜다. 학교성적과 SAT/ACT 점수, AP점수 등은 숫자영역이고 특별활동, 교사 추천서와 본인의 에세이는 비숫자 영역이다.
물론 대입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등학교 성적이다. 입학사정관들은 학교성적을 보면 지원자의 고등학교 4년간의 하루하루가 훤히 보인다고 한다, 얼마나 열심히, 성실하게 생활했는지. 그리고 지원한 대학에 와서 무사히 살아남고, 졸업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 성적이 제일 중요하고, 성적이 미달이면 아무리 훌륭한 에세이를 썼더라도 입학사정관이 그 에세이를 읽어 볼 기회는 없다.
최근 많은 대학들은 SAT/ACT 테스트 점수를 보지 않겠다는 “test-blind”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입학전형의 곁다리 정도였던 에세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
‘에세이’가 대입전형의 당락을 좌우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스펙의 지원자 중 옥석을 가르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 될 수는 있다. 실지 합격통지서 외에 입학사정관으로부터 손으로 쓴 축하카드를 받는 경우도 많은데 에세이의 어떤 부분에 인상 깊었다는 코멘트를 적어서 보내주기도 한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하버드대학 웹사이트에 실린 좋은 대학입시 에세이는 다음과 같다.
1. 진정성
- 자신의 가장 진실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주제를 정할 것.
- 가장 본인답고 자연스러운 주제, 표현방법, 어휘선택, 유머를 통해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줄 것. 입학사정관은 과장된 표현, 평상시 사용하지도 않는 어려운 어휘가 나열된 에세이는 끝까지 읽지 않는다.
2. 첫 문장의 중요성
- 입학사정관은 수백, 수천 개의 에세이를 읽는다는 것을 명심할 것.
- 에세이 첫 문장. 문단을 어떻게 쓸 것인가? 입학사정관이 내 에세이를 끝까지 재미있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파워풀한 도입이 가장 중요하다. 강력한 메시지, 뜻깊은 명언, 질문 또는 흥미로운 장면을 표현하는 것도 방법이다.
3. 심도 깊은 내용
- 대입 에세이에 이미 지원서에 입력한 숫자, 스포츠 수상내역이나 봉사활동 등을 나열하지 말 것.
- 입학사정관은 한 인간으로서의 지원자에 대해서 더 깊이 알고 싶어 한다는 것을 명심할 것.
- 대학은 지원자의 무엇이, 무엇 때문에 지금 여기까지 와 있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무엇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또는 상을 몇 개 받았는지가 아니라, 그간의 고난과 극복에 관심이 있다. 예를 들어 게임을 승리로 이끌면서 한 사람으로, 친구로, 가족멤버로 또는 리더로서 무엇을 배웠는지, 그리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어떤 면을 발견했는지 심도 있는 본인의 생각을 듣고 싶은 것이다.
4. 차별화된 에세이
- 차별화된 에세이를 쓰려면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접근할 것.
- 예를 들어 대다수의 학생들은 자신의 성취에 대한 에세이를 쓰는데 실패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를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운동과 관련된 어려움이나 승리, 봉사활동, 이민 관련, 갑작스러운 이사, 수상내용 또는 본인의 장애극복 같은 낡고 너무나 흔한 주제를 피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5. 독자가 되어보라
- 독자의 입장에서 에세이 흐름을 살펴볼 것.
- 각 문단이 논리적인지, 서로 부드럽게 연결되는지 확인할 것.
- 주제에 대한 적절한 설명이 되어 있는지 검토할 것.
- 내 글의 타당성, 적절한 구성, 관심을 끌만한 오프닝, 끝부분에 강력한 메시지가 들어가 있는지, 충분한 정보가 들어갔는지, 독자에게 가치 있는 에세이인지 등을 검토해 볼 것.
6. 초안 검토 및 수정
- 초안을 쓰고 며칠 후 다시 읽어보면 수정 또는 추가할 내용이 보인다. 여러 번의 편집을 거쳐야 좋은 에세이가 나온다.
- 에세이는 여러 개의 초안과 편집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수개월 전에 시작해야 한다. 11학년이 끝난 여름방학에 시작해야 한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여름이면 각 대학의 에세이 주제가 나오고, 12학년이 되면 너무나 바빠서 에세이에 많은 시간을 쓰기 힘들기 때문이다. 좋은 에세이를 쓰기 위해서는 적어도 30 시간은 필수적이고 60시간 이상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도 있다.
7. 큰 소리로 읽어볼 것
- 본인이 쓴 에세이를 소리 내어 읽어보면 어설픈 표현, 장황하게 늘어놓은 문장 또는 잘 못 쓴 부분들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8. 지원서 내용과 중복을 피할 것
- 이미 지원서에 적은 내용은 피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은 지원서에 없는 지원자에 대한 새로운 면을 보고 싶어 한다.
9. 코멘트를 받을 것
- 주저하지 말고 학교선생님, 튜터, 부모님, 형제들에게 보여주고 의견을 들어볼 것.
- 의견을 수렴하고 부족한 점이나 명확지 못한 부분을 편집할 것.
10. 임팩트 있는 결론
- 독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마지막 라인 (Kicker)이 필요하다.
- 에세이 주제와 진실된 본인의 모습이 잘 표현된 마지막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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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입전형은 숫자와 비숫자로 나뉜다. 학교성적과 SAT/ACT 점수, AP점수 등은 숫자영역이고 특별활동, 교사 추천서와 본인의 에세이는 비숫자 영역이다.
물론 대입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등학교 성적이다. 입학사정관들은 학교성적을 보면 지원자의 고등학교 4년간의 하루하루가 훤히 보인다고 한다, 얼마나 열심히, 성실하게 생활했는지. 그리고 지원한 대학에 와서 무사히 살아남고, 졸업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 성적이 제일 중요하고, 성적이 미달이면 아무리 훌륭한 에세이를 썼더라도 입학사정관이 그 에세이를 읽어 볼 기회는 없다.
최근 많은 대학들은 SAT/ACT 테스트 점수를 보지 않겠다는 “test-blind”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입학전형의 곁다리 정도였던 에세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
‘에세이’가 대입전형의 당락을 좌우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스펙의 지원자 중 옥석을 가르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 될 수는 있다. 실지 합격통지서 외에 입학사정관으로부터 손으로 쓴 축하카드를 받는 경우도 많은데 에세이의 어떤 부분에 인상 깊었다는 코멘트를 적어서 보내주기도 한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하버드대학 웹사이트에 실린 좋은 대학입시 에세이는 다음과 같다.
1. 진정성
- 자신의 가장 진실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주제를 정할 것.
- 가장 본인답고 자연스러운 주제, 표현방법, 어휘선택, 유머를 통해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줄 것. 입학사정관은 과장된 표현, 평상시 사용하지도 않는 어려운 어휘가 나열된 에세이는 끝까지 읽지 않는다.
2. 첫 문장의 중요성
- 입학사정관은 수백, 수천 개의 에세이를 읽는다는 것을 명심할 것.
- 에세이 첫 문장. 문단을 어떻게 쓸 것인가? 입학사정관이 내 에세이를 끝까지 재미있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파워풀한 도입이 가장 중요하다. 강력한 메시지, 뜻깊은 명언, 질문 또는 흥미로운 장면을 표현하는 것도 방법이다.
3. 심도 깊은 내용
- 대입 에세이에 이미 지원서에 입력한 숫자, 스포츠 수상내역이나 봉사활동 등을 나열하지 말 것.
- 입학사정관은 한 인간으로서의 지원자에 대해서 더 깊이 알고 싶어 한다는 것을 명심할 것.
- 대학은 지원자의 무엇이, 무엇 때문에 지금 여기까지 와 있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무엇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또는 상을 몇 개 받았는지가 아니라, 그간의 고난과 극복에 관심이 있다. 예를 들어 게임을 승리로 이끌면서 한 사람으로, 친구로, 가족멤버로 또는 리더로서 무엇을 배웠는지, 그리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어떤 면을 발견했는지 심도 있는 본인의 생각을 듣고 싶은 것이다.
4. 차별화된 에세이
- 차별화된 에세이를 쓰려면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접근할 것.
- 예를 들어 대다수의 학생들은 자신의 성취에 대한 에세이를 쓰는데 실패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를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운동과 관련된 어려움이나 승리, 봉사활동, 이민 관련, 갑작스러운 이사, 수상내용 또는 본인의 장애극복 같은 낡고 너무나 흔한 주제를 피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5. 독자가 되어보라
- 독자의 입장에서 에세이 흐름을 살펴볼 것.
- 각 문단이 논리적인지, 서로 부드럽게 연결되는지 확인할 것.
- 주제에 대한 적절한 설명이 되어 있는지 검토할 것.
- 내 글의 타당성, 적절한 구성, 관심을 끌만한 오프닝, 끝부분에 강력한 메시지가 들어가 있는지, 충분한 정보가 들어갔는지, 독자에게 가치 있는 에세이인지 등을 검토해 볼 것.
6. 초안 검토 및 수정
- 초안을 쓰고 며칠 후 다시 읽어보면 수정 또는 추가할 내용이 보인다. 여러 번의 편집을 거쳐야 좋은 에세이가 나온다.
- 에세이는 여러 개의 초안과 편집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수개월 전에 시작해야 한다. 11학년이 끝난 여름방학에 시작해야 한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여름이면 각 대학의 에세이 주제가 나오고, 12학년이 되면 너무나 바빠서 에세이에 많은 시간을 쓰기 힘들기 때문이다. 좋은 에세이를 쓰기 위해서는 적어도 30 시간은 필수적이고 60시간 이상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도 있다.
7. 큰 소리로 읽어볼 것
- 본인이 쓴 에세이를 소리 내어 읽어보면 어설픈 표현, 장황하게 늘어놓은 문장 또는 잘 못 쓴 부분들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8. 지원서 내용과 중복을 피할 것
- 이미 지원서에 적은 내용은 피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은 지원서에 없는 지원자에 대한 새로운 면을 보고 싶어 한다.
9. 코멘트를 받을 것
- 주저하지 말고 학교선생님, 튜터, 부모님, 형제들에게 보여주고 의견을 들어볼 것.
- 의견을 수렴하고 부족한 점이나 명확지 못한 부분을 편집할 것.
10. 임팩트 있는 결론
- 독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마지막 라인 (Kicker)이 필요하다.
- 에세이 주제와 진실된 본인의 모습이 잘 표현된 마지막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
#대학입시 #입학사정 #미국대학 #에세이 #대학 #지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