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착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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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미국인의 하루, 일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다… "저녁엔 절반이 여가"

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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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통계국(BLS)이 최근 발표한 '2025년 미국인 시간활용조사(American Time Use Survey)'에 따르면, 하루 중 가장 많은 미국인이 업무에 몰두하는 시간대에도 실제로 일하고 있는 인구는 전체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5세 이상 미국인을 대상으로 하루 24시간 동안 매 시간대별로 어떤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추적한 것으로, 수면·개인관리부터 업무, 식사, 쇼핑, 여가에 이르기까지 주요 활동의 비중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준다.


조사 결과를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새벽 3시경 수면 및 개인관리 활동 비중이 95.8%로 하루 중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아침 시간대에 접어들며 수면 인구는 빠르게 줄어들고, 정오 무렵에는 업무 활동이 29.9%로 정점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는 전체 인구의 30%에도 못 미치는 수치로, 평일 한낮에도 실제로 일하는 미국인은 소수에 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오후 들어서는 활동이 한층 다양해진다. 요리·집안일이 16.8%, 식사 및 음료 섭취가 15.3%, 쇼핑이 7.4%를 차지했으며, 이 밖에도 교육(4.6%), 시민·종교 활동(3.1%), 가족 돌봄(4.6%), 비가족 돌봄(1.5%) 등이 고르게 분포됐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저녁 시간대다. 오후 8시가 되면 여가·스포츠 활동이 52.4%로 치솟으며 하루 중 가장 흔한 활동으로 자리 잡는다. 미국인 절반 이상이 이 시간대에는 일도, 집안일도 아닌 순수한 여가를 즐기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전화·이메일 확인(1.8%)이나 기타 활동(1.8%)은 하루 내내 비교적 낮은 비중을 유지했다.

이번 데이터는 미국인의 일상이 흔히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여가 중심적으로 흘러간다는 점을 수치로 확인시켜준다. 특히 정오의 '피크 업무시간'조차 인구의 3분의 1이 안 된다는 사실은, 재택근무 확산과 근무 형태 다변화가 통계에도 뚜렷이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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