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착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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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REAL ID 없으면 국내선도 못 탄다…2026년 달라진 미국 공항 신분증 규정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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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아이디 공항 신분증 규정

2026년 미국 국내선 탑승 시 신분증 규정이 한층 엄격해졌다. 리얼아이디(REAL ID) 전면 시행이 2025년 5월 7일 시작된 데 이어, 올해 2월 1일부터는 교통안전청(TSA)의 '컨펌아이디(ConfirmID)' 프로그램이 시행 중이다.


컨펌아이디는 리얼아이디 등 규격 신분증이 없는 승객이 공항에서 별도의 신원 확인 절차를 밟는 제도다. 수수료는 45달러로 환불이 불가하고, 유효기간은 여행 시작일 기준 10일이다. 사전에 페이닷거브(Pay.gov)에서 온라인으로 납부해야 하며, 절차에 10분에서 30분 이상이 걸린다. TSA는 "컨펌아이디는 적절한 신분증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수수료를 내도 신원 확인에 실패하면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


여행객들의 적응 속도는 빠르다. TSA 부청장은 2026년 1월 하원 청문회에서 규격 신분증 소지율이 94%에 이른다고 증언했고, 컨펌아이디 시행 직후인 2월 발표에서는 95~99%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하루 약 250만 명의 국내선 이용객 가운데 규격 신분증이 없는 승객은 6% 수준인 약 15만 명으로 추산됐다.


다만 '리얼아이디가 없으면 국내선을 못 탄다'는 말은 과장이다. TSA가 인정하는 대체 신분증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여권과 여권카드, 글로벌 엔트리·넥서스·센트리 등 국토안보부 신뢰여행자 프로그램 카드, 영주권 카드, 군인 신분증, 외국 정부가 발급한 여권, 인핸스드 운전면허증도 모두 유효하다.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국내선에서 신분증이 면제되고, 만료된 신분증도 만료 후 최대 2년까지 인정된다.


결국 공항에서 발이 묶이는 경우는 인정되는 신분증을 하나도 갖고 있지 않은 경우뿐이다. 유효한 여권을 갖고 있다면 리얼아이디가 없어도 국내선 탑승에 문제가 없다. 여권이 없는 영주권자라면 영주권 카드가, 군인 가족이라면 군인 신분증이 그대로 통한다.


실용적인 대비책은 간단하다. 차량국(DMV)에서 리얼아이디 표시(별 모양 마크)가 있는 운전면허증으로 갱신하거나, 유효한 여권을 여행 가방에 상비해 두는 것이다. 운전면허증이 리얼아이디 규격인지는 카드 우측 상단의 별 표시로 확인할 수 있다. 컨펌아이디는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 두고, 공항에는 평소보다 일찍 도착하는 여유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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