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의 시작!

미국 생활의 시작 !

[생활 Q&A]융통성이 없는 나라? 미국!

신바람
조회수 438




미국 와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기억은, 사람들이 도대체 융통성이 없다는 겁니다. 특히 공무원들. 

대충 해 주면 좋을텐데, 대충이라는 게 없습니다. 서류에 나와 있는데로 하지 않으면, 절대 그 다음 단계로 넘어 가지 않습니다. 

"다른 서류로 대체하면 안될까? 다음에 가져 오면 안될까? 별 이야기를 다 해도, 이야기가 안 통합니다." '아이고 답답해라~~' 

이런 일은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 입학 서류에 필요한 것들이 있지요. 대충 이런 거면 되겠지 하고 갔다가는 낭패 보기 쉽습니다. 

서류에 적혀 있는 것 받습니다.  그러니까, 꼼꼼히 챙겨 가시라는 이야기.  

아이들 준비물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떤 물건은 '제품 이름까지, 상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그러면 비슷한 것 사서 보내면 안되고, 꼭 그 물건을 사서 학교에 보내야 합니다. 융통성이라곤 하나도 없습니다. '아이고~ 속터져~~' 이런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그러면서 고국이 그리워집니다. 

그렇지만, 나중에서야, 사람들이 왜 이렇게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득도~~. 드디오 도를 깨닫게 되다! ㅎㅎ

이유는 간단합니다. 미국이 이민자의 나라 라는 것이 힌트입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가 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나라마다, 민족마다, 성격도 다르고 습관도 다릅니다. 그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방법은 단 한가지 입니다. 

서류에 적혀 있는대로 하는 겁니다. '이번에는 봐 줘라. 나중에 가져 올께.~ 내가 누군지 알고~~ ' 별 별 소리를 다 들어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겠지요! 

맞습니다. 처음에는 좀 불편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미국에 오셨으니 미국 사람들이 하는 식으로 하시면 속 편합니다. 

물론, 이 곳도 사람 사는 곳이니, 융통성이 많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융통성이 없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원칙대로 사는 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면 미국 생활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총총.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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