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경제대국 미국의 국가 부채가 33조 달러 (4경 3600조 원)을 돌파했고, 매년 의회는 채무불이행 (디폴트) 발생을 며칠 앞두고 상. 하원이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다. 올해도 연례행사처럼 미국이 셧다운 될지 모른다는 뉴스에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상.하원은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합의했다.
33조 달러는 한화로 4경 3600조 원인데 경. 조는 수학시간에만 듣는 숫자단위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미국의 현실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월가는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 증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미국 부채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신호라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소날 데사이는 “무디스의 발표는 금융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지만 미국의 적자와 부채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일깨워준다”며 “의회가 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도 합리적이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한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적자는 전년보다 23% 늘어난 1.7조 달러로 장기국채 수요가 줄어들어 세계 경제 기축국으로서 미국이 갖는 강점마저 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금까지는 기축통화로서 달러와 미국 채권이 지닌 매력 때문에 재정 건전성 문제가 가려졌지만 적자가 더 늘어나면 미국 국채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될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무디스는 “더 이상 미국 특유의 신용 강점으로 악화된 재정상태를 상쇄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실시간 부채액수를 보여주는 National Debt Clock 웹사이트 https://www.usdebtclock.org/ 를 보면 미국의 부채는 마치 시계의 초바늘 또는 자동차 기름을 넣을 때 돌아가는 주유기 숫자처럼 그렇게 무서운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24시간 내내 우리가 잠자고 있는 그 시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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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경제대국 미국의 국가 부채가 33조 달러 (4경 3600조 원)을 돌파했고, 매년 의회는 채무불이행 (디폴트) 발생을 며칠 앞두고 상. 하원이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다. 올해도 연례행사처럼 미국이 셧다운 될지 모른다는 뉴스에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상.하원은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합의했다.
33조 달러는 한화로 4경 3600조 원인데 경. 조는 수학시간에만 듣는 숫자단위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미국의 현실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월가는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 증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미국 부채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신호라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소날 데사이는 “무디스의 발표는 금융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지만 미국의 적자와 부채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일깨워준다”며 “의회가 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도 합리적이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한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적자는 전년보다 23% 늘어난 1.7조 달러로 장기국채 수요가 줄어들어 세계 경제 기축국으로서 미국이 갖는 강점마저 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금까지는 기축통화로서 달러와 미국 채권이 지닌 매력 때문에 재정 건전성 문제가 가려졌지만 적자가 더 늘어나면 미국 국채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될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무디스는 “더 이상 미국 특유의 신용 강점으로 악화된 재정상태를 상쇄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실시간 부채액수를 보여주는 National Debt Clock 웹사이트 https://www.usdebtclock.org/ 를 보면 미국의 부채는 마치 시계의 초바늘 또는 자동차 기름을 넣을 때 돌아가는 주유기 숫자처럼 그렇게 무서운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24시간 내내 우리가 잠자고 있는 그 시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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