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무강설 이변에 기후 위기 경보
미국 서부 산악 주인 콜로라도가 전례 없는 기후 이변에 시달리고 있다. 2월 20일 기준으로 콜로라도의 역대 최저 적설량 기록 행진이 39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주 전체 적설량은 평년 대비 6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덴버와 볼더 지역은 2월 한 달 동안 측정 가능한 강설이 단 한 차례도 기록되지 않아, 볼더에서는 1992년 이후 처음으로 2월 무강설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주 덴버의 날씨는 극단을 오가고 있다. 23일(화요일) 덴버의 기온이 화씨 70도(섭씨 21도)까지 치솟아 2002년 2월 23일 기록된 71도에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으며, 24일(수요일)도 67도(약 19도)에 달해 1995년 수립된 해당일 기록 71도에 바짝 다가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프런트레인지 산악 지대와 북부 프런트레인지 구릉 지대에는 고강풍 주의보(High Wind Watch)가 발령됐으며 콜로라도 남동부에는 화재 기상 주의보도 떨어졌다.
이번 주 들어온 신규 강설로 일부 스키 리조트는 반색하고 있다. 울프 크리크가 28인치(약 71cm), 퍼가토리가 25인치, 실버튼이 23인치, 크레스티드 뷰트가 22인치의 신설을 기록했으며 비버 크리크와 베일도 각 13인치의 적설을 보고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일회성 강설로는 39일 연속으로 깊어진 적설 적자를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이번 기후 이변은 장기적 수자원 안보에도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콜로라도강을 비롯한 주요 하천의 수원이 되는 산악 적설은 여름철 농업용수·생활용수 공급의 근간이다. 61% 수준의 적설량은 하류 지역 수자원 확보에 적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수문학자들은 경고했다.
야외 활동 애호가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주 당국은 최근의 강설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 산악 지역 백컨트리 전반에 위험한 눈사태 조건이 형성돼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지난주 레이크 타호 인근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9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가 전국에 충격을 준 직후라 안전 경고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후 전문가들은 이번 콜로라도의 이상 고온·저설 현상이 단기 기상 변동을 넘어 서부 지역을 장기적으로 압박하는 기후 변화 트렌드의 일환이라고 분석한다. 강수 패턴의 불규칙성과 겨울철 기온 상승은 미국 서부 스키 산업과 수자원 관리 체계 전반에 구조적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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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무강설 이변에 기후 위기 경보
미국 서부 산악 주인 콜로라도가 전례 없는 기후 이변에 시달리고 있다. 2월 20일 기준으로 콜로라도의 역대 최저 적설량 기록 행진이 39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주 전체 적설량은 평년 대비 6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덴버와 볼더 지역은 2월 한 달 동안 측정 가능한 강설이 단 한 차례도 기록되지 않아, 볼더에서는 1992년 이후 처음으로 2월 무강설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주 덴버의 날씨는 극단을 오가고 있다. 23일(화요일) 덴버의 기온이 화씨 70도(섭씨 21도)까지 치솟아 2002년 2월 23일 기록된 71도에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으며, 24일(수요일)도 67도(약 19도)에 달해 1995년 수립된 해당일 기록 71도에 바짝 다가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프런트레인지 산악 지대와 북부 프런트레인지 구릉 지대에는 고강풍 주의보(High Wind Watch)가 발령됐으며 콜로라도 남동부에는 화재 기상 주의보도 떨어졌다.
이번 주 들어온 신규 강설로 일부 스키 리조트는 반색하고 있다. 울프 크리크가 28인치(약 71cm), 퍼가토리가 25인치, 실버튼이 23인치, 크레스티드 뷰트가 22인치의 신설을 기록했으며 비버 크리크와 베일도 각 13인치의 적설을 보고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일회성 강설로는 39일 연속으로 깊어진 적설 적자를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이번 기후 이변은 장기적 수자원 안보에도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콜로라도강을 비롯한 주요 하천의 수원이 되는 산악 적설은 여름철 농업용수·생활용수 공급의 근간이다. 61% 수준의 적설량은 하류 지역 수자원 확보에 적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수문학자들은 경고했다.
야외 활동 애호가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주 당국은 최근의 강설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 산악 지역 백컨트리 전반에 위험한 눈사태 조건이 형성돼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지난주 레이크 타호 인근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9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가 전국에 충격을 준 직후라 안전 경고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후 전문가들은 이번 콜로라도의 이상 고온·저설 현상이 단기 기상 변동을 넘어 서부 지역을 장기적으로 압박하는 기후 변화 트렌드의 일환이라고 분석한다. 강수 패턴의 불규칙성과 겨울철 기온 상승은 미국 서부 스키 산업과 수자원 관리 체계 전반에 구조적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덴버 #Denver #콜로라도 #Colorado #적설량기록 #기후이변 #눈사태 #프런트레인지 #수자원 #스키 #기후변화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