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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피츠버그]앨더다이스 고교 학생들, ICE 단속에 항의 교내 시위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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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고교 ICE 단속 항의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앨더다이스 고등학교(Allderdice High School) 학생들이 연방 이민세관집행국(ICE)의 이민 단속 강화에 항의하는 교내 시위에 나섰다. 피츠버그 교육구 소속의 이 학교 학생들은 연방 정부의 무차별적 이민 단속이 지역 사회 구성원과 학교 공동체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며 동맹휴업 형태의 항의 행동을 조직했다. 학생들은 학교 건물 밖에 모여 손으로 쓴 구호 피켓을 들고 이민자 보호와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시위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전국적으로 가속화된 이민 단속 작전의 여파가 지역 학교 현장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미네아폴리스에서는 연방 이민 단속 작전 과정에서 미국 시민 2명이 연방 요원의 총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에서는 대규모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앨더다이스 학생들의 시위는 대학생이 아닌 고등학생들이 이 문제를 자신들의 문제로 인식하고 직접 행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 있는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은 특히 학교 공동체 내 이민자 학생과 그 가족들에 대한 우려를 집중적으로 표명했다. 학생들은 "학교는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이민자 학생들이 매일 아침 등교할 때 부모님이 집에 있을지 없을지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 현실은 결코 정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시위를 조직한 학생 대표들은 교장과의 면담을 통해 학교 측이 ICE의 교내 접근을 거부하는 공식 정책을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피츠버그 교육구는 이와 관련해 교육구 내 모든 학교가 기존 '세이프 존' 정책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정책은 이민 당국이 영장 없이 학교 구역 내에 진입하거나 학생을 직접 접촉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 같은 정책만으로는 이민자 가정의 불안을 해소하기에 부족하다며 보다 강력하고 명시적인 보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앨더다이스 고교는 피츠버그 스퀄힐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인종·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교사와 학부모 일부도 학생들의 시위 취지에 공감을 표명하며 지지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시위가 학교 교육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있어, 피츠버그 교육구는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와 안전하고 질서 있는 학교 환경 유지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 나갈지 주목받고 있다.


반이민 정책에 대한 학생들의 저항은 피츠버그에서 그치지 않는다. 전국 주요 도시의 고등학교에서 유사한 시위가 잇따르면서 Z세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민 운동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세대의 학생들이 역사 수업에서 배운 시민권 운동과 베트남전 반전 시위의 방법론을 현재의 이슈에 직접 접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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