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착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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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 덴버]덴버 27회 아트 페스티벌 , 3만5천 관중 방문

202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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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27회 아트 페스티벌 , 3만5천 관중 방문

매년 5월 덴버 시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예술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2026년 5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센트럴파크의 컨서버토리 그린(구 스테이플턴 지구)에서 열린 제27회 덴버 아트 페스티벌에는 145명의 시각 예술가가 참가해 작품을 전시·판매했으며, 이틀간 3만5천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1999년 처음 열린 덴버 아트 페스티벌은 콜로라도를 대표하는 야외 미술 행사로 자리 잡았다. 회화·조각·도예·유리공예·사진·보석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행사는 매년 전국에서 지원하는 수백 명의 작가 중 엄선된 145명만이 참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여서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미술 애호가까지 폭넓은 관람객을 끌어들인다.

올해 행사는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됐다. 덴버의 5월 하늘 아래 잔디 위에 펼쳐진 야외 갤러리는 작품 판매를 위한 상업적 공간이면서도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소통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기능한다. 작가들은 현장에서 제작 과정을 시연하거나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며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콜로라도 자연환경을 모티프로 한 작품들이었다. 로키산맥의 설경, 고원 지대의 야생화, 붉은 사암 지형을 담은 회화와 사진 작품에 관람객의 발걸음이 오래 머물렀다. 지역 미술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야외 문화 행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방문객 수 역시 전년도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고 밝혔다.

같은 시기 덴버에서는 또 다른 문화 행사도 열렸다.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팬 엑스포 덴버(Fan Expo Denver)는 유명인 팬미팅, 코스프레, 코믹스, 애니메이션, 게임 등을 망라한 팝컬처 행사로, 매년 수만 명의 마니아들을 불러 모은다. 또한 히스토리 콜로라도 센터에서는 독립선언서 원본 판화 등 미국 건국 문서를 전시하는 특별전이 5월 28일 개막했다. 예술과 역사가 교차하는 5월의 덴버는 문화 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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