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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트럼프 계좌, 7월 4일 전국 출시…아동 투자계좌 530A 시대

20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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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계좌


미국 정부가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기해 이른바 '트럼프 계좌'로 불리는 아동 투자계좌 530A를 공식 출시했다. 18세 이하 모든 미국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이 계좌는 부모나 법정 후견인, 형제자매, 조부모 등 성인이라면 누구든 아동을 대신해 개설할 수 있다. 연방 재무부는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태어난 신생아를 대상으로 1,000달러의 초기 지원금을 계좌에 입금할 예정이며, 이 프로그램은 파일럿 형식으로 운영된다.


트럼프 계좌는 세금이 이연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투자금은 비용 비율이 0.10% 이하인 저비용 미국 주식 인덱스 펀드 또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자동 투자된다. 가족이나 고용주 등이 연간 최대 5,000달러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계좌 관리는 뉴욕멜론은행(Bank of New York Mellon)이 맡는다. 운용 방식이 단순하고 수수료가 낮아 장기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번 계좌 출시와 함께 억만장자 마이클 델과 투자 전문가 레이 달리오가 각자의 재단을 통해 중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의 계좌에 250달러씩 씨앗 자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양측은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민간 참여 모델로 트럼프 계좌를 높이 평가하며,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도 투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계좌에 적립된 자금은 만 18세 이전에는 원칙적으로 인출할 수 없다. 다만 계좌 보유자 사망이나 과납부 정정 등 일부 예외 사항에 한해 조기 인출이 허용된다. 재무부는 이 계좌가 아이들의 미래 자산 형성과 금융 습관 교육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청년층의 금융 독립을 지원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계좌가 기존의 529 교육저축계좌와 유사한 구조를 지니면서도 용도 제한이 덜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일부 재정 전문가들은 장기 투자 수익률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저소득층 가정이 연간 납입 한도를 충분히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소득 계층 간 자산 격차를 오히려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미국의 아동 빈곤율을 고려할 때, 정부 주도의 아동 투자 계좌 도입은 사회 안전망 강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 계좌가 장기적으로 미국 노동계층 자녀들의 자산 형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방 정부는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의 성과를 토대로 향후 제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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