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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애틀랜타]57회 피치트리 로드레이스, 극심한 폭염 속 5만여 명 완주

20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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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애틀란타 뉴스


세계 최대 규모의 10킬로미터 달리기 대회인 피치트리 로드레이스가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애틀랜타 버크헤드 일대에서 57회째를 맞이해 성황리에 열렸다. 애틀랜타 트랙클럽 주관으로 매년 독립기념일에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올해도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몰려든 5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버크헤드 피치트리 로드를 힘차게 달렸다.


올해 대회는 전국기상청이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 북부 일대에 폭염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치러졌다. 기온은 섭씨 약 36도까지 치솟았으며, 체감 온도는 39도에 달했다. 이에 주최 측인 애틀랜타 트랙클럽은 위험한 열기와 습도 상태를 뜻하는 '레드 플래그' 조건에서 대회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개인 기록 경신보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고 속도를 낮출 것을 강력히 권고했으며, 코스 곳곳에 물 분무 스테이션과 냉각 존을 추가 배치했다.


올해 대회 기념 티셔츠는 조지아 주 메리에타 출신으로 SCAD(사바나 예술디자인대학)를 졸업한 아티스트 다이앤 살이 디자인했다. '위 더 피치스(We the Peaches)'라는 제목의 이 디자인은 독립기념일의 정신인 자유와 정의를 바탕으로, 달리기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공동체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상징한다고 설명됐다. 완주자에게 증정되는 기념 티셔츠는 이 대회의 오랜 전통 중 하나로, 매년 새롭게 디자인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대회 당일에는 코스 주변에서 5명의 시위자가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은 이들이 코스를 방해하거나 도로를 점거하려 했다고 밝혔으며, 해당 시위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신속하게 정리됐으며, 대회 진행 자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피치트리 로드레이스는 1970년 불과 110명의 참가자로 출발해 오늘날 세계 최대 10킬로미터 레이스로 성장했다. 올해 57회 대회까지 수백만 명이 이 레이스의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대회는 단순한 달리기 경주를 넘어 매년 7월 4일 애틀랜타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공동체 축제로 자리매김해 있으며, 미국에서 손꼽히는 독립기념일 행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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