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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 세인트루이스]다운타운, 청소년 야간 통금 시행...첫 주말 41명 적발

202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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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세인트루이스 뉴스


세인트루이스 시가 청소년 범죄와 안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운타운 및 다운타운 웨스트 지역에 야간 통금제를 시행한 가운데, 시행 첫 주말에 41명의 청소년이 통금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스펜서 시장이 행정명령 제98호에 서명함으로써 발효된 이 통금 조치는 7월 3일 저녁부터 9월 7일 노동절까지 매일 밤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17세 이하 청소년의 해당 구역 내 단독 체류를 금지한다. 대상 지역은 다운타운과 다운타운 웨스트 두 개 구역이다.


통금 적용에는 예외 조항도 마련됐다. 성인 보호자가 동반한 경우, 아르바이트나 종교 행사 또는 공식 행사를 위해 이동 중인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시는 통금과 함께 전담 청소년 재결합 센터를 운영하고, 야간에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대안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시 당국은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기점으로 매년 도심에서 청소년 관련 안전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통금 시행의 주된 이유로 들었다. 스펜서 시장은 이 조치의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은 다운타운에서의 청소년 폭력 발생 건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립기념일 연휴 첫 주말인 7월 3~4일 사이 경찰은 통금 위반 청소년 41명을 적발했다. 시가 설치한 청소년 재결합 센터에서 각 청소년의 보호자와 연락이 이루어졌으며, 경찰은 전반적으로 질서 있는 대응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일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통금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청소년 범죄의 근본 원인인 빈곤, 교육 기회 부족, 방과 후 활동 공간 부재 등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는 이 조치가 저소득층 유색인종 청소년을 불균형적으로 타겟팅할 수 있다는 우려도 표명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랫동안 높은 범죄율로 어려움을 겪어온 도시다. 시는 5대 전략 우선 과제와 25개 세부 시행 계획을 발표하는 등 치안 개선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청소년 통금제가 여름 내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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