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 연구단지 중 하나인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Research Triangle Park, RTP)가 양자 컴퓨팅 분야의 새로운 중심지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NC State University)이 IBM 퀀텀 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생태계를 이끄는 가운데, 최근에는 지역 경제 개발 관계자들이 RTP 내 구 IBM 부지(약 162만 평)를 양자 컴퓨팅 특화 캠퍼스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기업 JLL과 클로시티(Qlocity)는 시카고 일대에서 추진 중인 대형 양자 컴퓨팅 단지에 버금가는 동남부 거점 캠퍼스 계획을 발표하며 노스캐롤라이나를 최우선 후보지로 지목했다.
NC State는 올해 6월 150명의 최전선 연구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양자 머신러닝 여름 워크숍'을 개최하며 지역 연구 역량을 과시했다. 워크숍에서는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방법론의 최신 성과와 복잡계 과학·공학 문제에의 적용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NC State의 전기·컴퓨터공학부(ECE)가 주도하는 양자정보과학·공학(QISE) 연구그룹은 듀크대학, UNC 채플힐과 함께 정기적으로 '트라이앵글 양자 컴퓨팅 세미나 시리즈'를 운영하며 학제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술 혁신의 거점으로서 RTP의 저력도 재확인되고 있다. 리서치 트라이앵글 전문 미디어 테크니컬리(Technical.ly)가 8월 10일부터 연간 심층 취재 시리즈를 가동하며 60년 전 미국 내 첨단 연구단지의 새 모델을 제시했던 RTP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기 시작했다. 7,000에이커(약 28평방킬로미터)의 광활한 부지에 수백 개 기업, 정부 기관, 학술 기관, 스타트업이 집적된 RTP는 이달 13일 '런치 앤 런: RTP 3.0 상상하기' 행사를 열고 토지 소유주, 개발사 등 이해관계자들과 단지 재편 방향을 논의했다.
RTP의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의 대학들과의 근접성에서 나온다. NC State, 듀크대학, UNC 채플힐이 삼각형을 이루는 이 지역은 매년 뛰어난 인재를 배출하며 기업들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지탱해왔다. NC State 한 곳만 해도 양자 컴퓨팅, 웨어러블 기술, 간암 발병 기전 규명, AI 도구 개발 등 복수의 최첨단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지역 기술 비영리 단체 MCNC도 IBM 퀀텀 이노베이션 센터에 합류해 고등교육 및 연구 커뮤니티에 양자 컴퓨팅 자원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8월 24일에는 NC State 3관 졸업생이자 NASA 우주비행사인 크리스티나 코흐(Christina Koch)를 기리는 기념행사가 교내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지역 과학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자 컴퓨팅 분야 전문가들은 트라이앵글 지역이 이미 연구 허브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수행하고 있으나, 산업적 상업화로 연결되는 고리를 강화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지적한다. 현재 계획 중인 구 IBM 부지 개발이 실현된다면, 연구실의 성과물이 실제 상용 양자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이 완성돼 리서치 트라이앵글은 미국 양자 기술 패권 경쟁에서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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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연구단지 중 하나인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Research Triangle Park, RTP)가 양자 컴퓨팅 분야의 새로운 중심지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NC State University)이 IBM 퀀텀 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생태계를 이끄는 가운데, 최근에는 지역 경제 개발 관계자들이 RTP 내 구 IBM 부지(약 162만 평)를 양자 컴퓨팅 특화 캠퍼스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기업 JLL과 클로시티(Qlocity)는 시카고 일대에서 추진 중인 대형 양자 컴퓨팅 단지에 버금가는 동남부 거점 캠퍼스 계획을 발표하며 노스캐롤라이나를 최우선 후보지로 지목했다.
NC State는 올해 6월 150명의 최전선 연구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양자 머신러닝 여름 워크숍'을 개최하며 지역 연구 역량을 과시했다. 워크숍에서는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방법론의 최신 성과와 복잡계 과학·공학 문제에의 적용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NC State의 전기·컴퓨터공학부(ECE)가 주도하는 양자정보과학·공학(QISE) 연구그룹은 듀크대학, UNC 채플힐과 함께 정기적으로 '트라이앵글 양자 컴퓨팅 세미나 시리즈'를 운영하며 학제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술 혁신의 거점으로서 RTP의 저력도 재확인되고 있다. 리서치 트라이앵글 전문 미디어 테크니컬리(Technical.ly)가 8월 10일부터 연간 심층 취재 시리즈를 가동하며 60년 전 미국 내 첨단 연구단지의 새 모델을 제시했던 RTP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기 시작했다. 7,000에이커(약 28평방킬로미터)의 광활한 부지에 수백 개 기업, 정부 기관, 학술 기관, 스타트업이 집적된 RTP는 이달 13일 '런치 앤 런: RTP 3.0 상상하기' 행사를 열고 토지 소유주, 개발사 등 이해관계자들과 단지 재편 방향을 논의했다.
RTP의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의 대학들과의 근접성에서 나온다. NC State, 듀크대학, UNC 채플힐이 삼각형을 이루는 이 지역은 매년 뛰어난 인재를 배출하며 기업들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지탱해왔다. NC State 한 곳만 해도 양자 컴퓨팅, 웨어러블 기술, 간암 발병 기전 규명, AI 도구 개발 등 복수의 최첨단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지역 기술 비영리 단체 MCNC도 IBM 퀀텀 이노베이션 센터에 합류해 고등교육 및 연구 커뮤니티에 양자 컴퓨팅 자원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8월 24일에는 NC State 3관 졸업생이자 NASA 우주비행사인 크리스티나 코흐(Christina Koch)를 기리는 기념행사가 교내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지역 과학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자 컴퓨팅 분야 전문가들은 트라이앵글 지역이 이미 연구 허브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수행하고 있으나, 산업적 상업화로 연결되는 고리를 강화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지적한다. 현재 계획 중인 구 IBM 부지 개발이 실현된다면, 연구실의 성과물이 실제 상용 양자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이 완성돼 리서치 트라이앵글은 미국 양자 기술 패권 경쟁에서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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