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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오스틴]ICE 총격 부상자 추방 중단…연방판사, 9월 30일 심리 결정

202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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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오스틴


지난 9월 20일 일요일 오후 12시 56분(중부시간), 노스 오스틴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배달 앱 DoorDash 기사로 일하던 베네수엘라 출신 윌버 라파엘 가르세스 페레즈(28)에게 총을 발사해 부상 입힌 사건을 둘러싼 파문이 커지고 있다. 오스틴 경찰서장 리사 데이비스는 짧은 도주 끝에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오스틴 시경찰은 작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페레즈는 총격 약 4시간 뒤인 9월 21일 자정 무렵 병원에서 퇴원했으나, 척추 인근에 총알이 박힌 상태로 오스틴에서 130~135마일 떨어진 피어솔의 사우스 텍사스 ICE 처리센터로 이송됐다. 변호사 케이트 링컨-골드핀치는 총알이 아직 몸 안에 박혀 있고 진통제도 받지 못했으며 바닥에서 자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페레즈의 왼쪽 신체에 감각 상실이 보고되기도 했다.


연방판사는 9월 22일 페레즈에 대한 추방 절차를 중단하는 긴급 명령을 승인했으며, 관련 심리는 9월 30일로 잡혔다. 9월 23일에는 연방하원의원 그레그 카사르가 피어솔 구금시설을 직접 방문했다. 카사르 의원에 따르면 전문의가 당일 페레즈를 진찰한 뒤 총알 제거 수술을 권고했으며, 방문 당시 페레즈는 휠체어에 앉아 왼쪽 팔은 깁스를 한 상태였고 복부에 심한 멍이 있었으며, 방문 약 1시간 전에야 처음으로 진통제 주사를 맞았다고 전했다. 수술 진행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원 민주당 의원 100명 이상은 페레즈를 구금에서 풀어주어 의료진에게 맡길 것을 요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연방상원의원에 출마한 주 하원의원 제임스 탤러리코는 과거 사례들은 이 기관이 모든 사실을 보고한다고 신뢰할 수 없음을 보여줬다며, 이용 가능한 모든 영상을 공개하는 전면적이고 독립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토안보부(DHS)는 9월 22일 성명에서 의료 방치 주장을 반박했다. DHS는 페레즈의 취업허가증이 2025년 만료된 상태였고, 체포에 저항하고 요원을 피해 도주했다며, 체포에 저항하고 요원들을 피하는 행동은 관련된 모든 이에게 위험하다고 밝혔다. 또한 FBI와 공동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총격에 관여한 요원은 행정휴가(administrative leave) 상태라고 전했다.


페레즈는 2024년 바이든 행정부 시절 CBP One 앱을 통해 입국했고 취업허가증을 받아 망명을 신청 중이었으나, 변호사에 따르면 청문 통지서가 잘못된 주소로 발송돼 결석 상태에서 추방 명령을 받았다. 트럼프 행정부 복귀 후 DHS가 CBP One 가석방자들의 지위를 박탈했으나 연방법원이 소송 계류 중 이를 복원하라는 명령을 내린 상태로, 페레즈의 체류 지위 자체가 법정 다툼 중이다.


사건 당일 수십 명의 시위대가 현장에 모였고, 일요일 밤에는 최루가스가 사용된 장면도 포착됐다. 인권단체 LULAC은 페레즈가 총격 사건의 핵심 증인인 만큼 조사가 끝날 때까지 추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민 단속의 방식과 구금 중 의료권을 둘러싼 논쟁은 9월 30일 심리를 앞두고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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