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의 시작!

미국 생활의 시작 !

미국인들은 어떤 서비스에 팁을 줄까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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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식당과 커피샾은 물론 심지어 팁이 없었던 푸드트럭 등에서도 팁을 요구하거나 자동 결제 방식으로 기본 20% 이상씩 청구하는 등  지나치게 팁을 강요하는 분위기에 미국인 대다수가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는 지난 4월과 5월 성인 2,400명을 대상으로 팁 문화에 대한 생각과 어떤 서비스에 팁을 지불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59%가 팁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당연히 내야하는 것으로 여겼던 팁에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이 부정적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응답자의 35%는 거부감을 넘어 현재 상황이 ‘통제불능’인 것 같다고 답해 팁에 대한 피로도가 극에 달했음을 드러냈다.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대다수는 기업이나 레스토랑 등이 팁을 강요해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기 보다는 직원들에게 더 나은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응답자 일부는 아예 팁을 주지 않기 위해 제품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뱅크레이트의 분석가 테드 로스먼은 “팁은 이미 고용주가 임금을 인상하지 않고 근로자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숨겨진 세금’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거래가 완료되기도 전에 미리 팁 합계를 계산해 제시하는 디지털 결제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응답자 가운데 34%는 디지털 화면으로 결제할 때 지불해야 할 금액과 함께 다양한 백분율로 팁 금액이 표시된 것이 불편하다고 답했고, 25%는 이 화면을 보고 오히려 팁을 덜 주게 된다고 밝혔다. 오직 14%의 응답자만이 이 화면으로 인해 팁을 더 많이 줄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미국사람들은 어떤 서비스에 ‘항상’ 팁을 주는지에 대한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서비스 내역

항상 팁을 준다는 응답자 (2024년)

항상 팁을 준다는 응답자 (2023년)

앉아서 식사하는 식당

67%

65%

미용실/이발소

55%

53%

음식 배달원

51%

50%

택시, 차량공유 서비스 운전자

41%

40%

호텔 청소원

22%

23%

커피샾 바리스타

20%

22%

가구, 가전 배달원

15%

17%

테이크아웃 음식 픽업 

11%

13%

홈서비스, 수리기술자

10%

10%

(Bankrate)

또한 이번 조사에서 연령과 성별에 따라서도 팁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경우 밀레니얼 세대는 56%, X세대는 78%, 베이비붐 세대는 86%가 팁을 준다고 답했고 Z 세대는 35%만이 항상 팁을 준다고 답했다. 즉 팁 인심은 젊은 세대가 가장 야박하고, 나이가 많을수록 좋았다.


또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경우 여성 응답자의 71%는 팁을 줄 것이라고 답한 반면, 남성 응답자들은 68%가 팁을 줄 것이라고 답해, 여성이 남성보다 팁을 더 많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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