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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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차 ‘내가 제일 잘 나가”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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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로 업체들의 가격 인하와 투자 축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들은 같은 가격과 성능에도 전기차보다는 일반가스차(내연기관차)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KPMG는 최근 소비자 1,10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 조사를 한 결과 동일한 가격과 성능을 제공하는 경우, 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차 대신 전기차를 구매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0%에 그쳤다고 밝혔다.


한때 고급 내연기관차를 추격하던 소비자의 전기차 구매 성향도 갈수록 시들해지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다.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이유로는 충전시간, 수리비, 주행거리불안, 충전인프라 부족, 높은 보험료, 까다로운 보험가입 등을 꼽았다.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 EVs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지급된 전기차 평균수리비가 6066달러로 개스차의 4703달러 보다 1363달러, 즉 30% 가까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전기차 수리비가 비싼 가장 큰 이유는 수리에 소요되는 시간 차이 때문이다. 견적서에 제시된 평균 수리시간의 경우 개스차는 1.66시간인데 비해 전기차는 3.04시간으로 거의 두 배에 육박한다.


보험분석업체는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의 수리시간이 긴 것은 작업 시작 전에 차량에서 전원을 차단하고 제거해야 하는 고전압 배터리관리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 평균 자동차 정비 레이버차지는 시간당 100달러가 넘는 점을 고려하면 수리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전기차 수리비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 오래 걸리는 충전 시간이 소비자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또 다른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현재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평균 30분∼1시간의 충전 시간이 소요되는데 응답자 60%는 전기차 충전 시간이 20분 이내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20분 이상의 충전 시간을 수용할 수 있다는 소비자 비율은 41%에 불과했다.


신용분석기관 트랜스유니온의 수석 부사장 사티안 머천트는 “얼리어댑터들이 전기차에 프리미엄을 지불한 초기 단계는 지나갔다”며 “이제 업체들은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가격을 낮추고 있는데 전기차 선택은 소비자 몫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럭셔리 내연기관차 구매자들은 자동차 대출금으로 월평균 1,081달러를 지불한 데 반해 전기차 구매자들은 787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첫 출시 때는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높은 가격 때문에 대출금이 고급 내연기관차와 비슷했지만 전기차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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