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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시카고]일리노이 하원, 베어스 신규 경기장 위한 메가프로젝트 법안 통과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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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베어스 새 스타디움

시카고 베어스의 아링턴 하이츠(Arlington Heights) 신규 돔 경기장 건설 프로젝트가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일리노이 주 하원은 2026년 4월 22일, 78대 32의 찬성으로 이른바 '메가프로젝트 경제개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시카고 베어스가 아링턴 하이츠 부지에 신규 경기장을 건설하기 위한 핵심 재정적 토대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의 핵심은 베어스가 기존 방식의 재산세를 납부하는 대신 지역 과세 단체들과 협상해 이른바 '세금 대납금(PILOT, Payment In Lieu Of Taxes)'을 납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이 구조는 최대 40년 기간 동안 적용 가능하며, PILOT 수입의 50%는 지역 주택 소유자들에 대한 재산세 감면 혜택으로 환원된다. 구체적으로 메가프로젝트가 위치한 과세 구역의 주거용 주택 소유자에게 60%, 나머지 40%는 주 전체 재산세 감면 기금에 납입되는 구조다.

다만 베어스 구단은 법안 통과 직후 성명을 통해 '진전을 환영하지만, 아링턴 하이츠 부지에 경기장 프로젝트를 실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수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단 측은 현재 법안이 재정 구조 측면에서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상원에서의 심의 과정에서 구단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항이 보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법안은 인디애나주와 달리 주 정부가 경기장 건설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주지사 JB 프리츠커(JB Pritzker)는 하원 통과 직후 상원에서도 신속하게 처리될 것을 촉구하며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NFL 구단주 회의 내 경기장 위원회는 오는 4월 29일 베어스의 경기장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별도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리그 차원에서도 이 프로젝트의 진행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링턴 하이츠 주민들 사이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는 찬성 측은 구단이 1.5배에 달하는 규모의 돔 경기장을 짓고 다양한 부대 시설을 함께 개발하면 지역 전체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재산세 수입 감소로 인한 지역 학교와 공공 서비스 예산 삭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크다.

3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베어스의 경기장 이전 논의가 본격적인 입법 절차에 진입하면서 시카고 스포츠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베어스가 사용 중인 솔져 필드(Soldier Field)는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오랫동안 새로운 경기장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상원 통과와 추가 협상 결과에 따라 베어스의 새 홈구장 건설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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