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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휴스톤]열대폭풍 에두아르 텍사스 강타…30인치 폭우에 4만여 세대 정전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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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휴스톤 뉴스- 열대폭풍


열대폭풍 에두아르(Edouard)가 9월 1일 오후 루이지애나 주 존슨 베이유(Johnson Bayou) 인근에 시속 60마일(약 97km)의 강풍을 동반하고 상륙한 데 이어 텍사스 동부 지역을 직격하며 대규모 홍수 피해를 남겼다. 상륙 직후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된 에두아르는 그러나 수십 인치에 달하는 폭우를 쏟아내며 동부 텍사스 일대를 물에 잠기게 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에두아르가 통과한 타일러(Tyler) 카운티와 하딘(Hardin) 카운티 일대에는 도플러 레이더 추정 강우량이 5인치에서 20인치에 달했으며, 일부 지점에서는 30인치(약 76cm) 가까운 강우가 집중됐다. 기록된 24시간 강우량 중 최고치는 우드빌(Woodville) 인근 9인치, 리빙스턴(Livingston) 인근 7.97인치, 보몬트(Beaumont) 인근 6.99인치였다. 보몬트에서는 에두아르의 중심이 통과하면서 최대 90마일의 돌풍이 불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폴크(Polk) 카운티에서는 리빙스턴 일대 주민들이 허리까지 차오른 물 속에 고립되는 사태가 벌어져 긴급 구조가 이뤄졌다. 동부 텍사스 전역에서 4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도로 침수와 수목 도괴로 각 지역 학교와 관공서가 휴교·휴무에 들어갔다. 주민들에게는 자택 대피 명령이 내려져 이동이 통제됐다.


휴스턴 도심부는 에두아르의 직접적인 상륙 경로에서 다소 벗어났지만, 잔존 강우로 인해 도심 저지대 일부에서 침수가 발생했다. 기상 당국은 9월 2일 밤까지 추가 강수 가능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며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된 에두아르는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전역에 걸쳐 홍수 경보를 발령시켰다.


텍사스 주지사실과 연방 당국은 긴급 대응 팀을 현장에 파견하고, 피해 지역의 신속한 구호 활동에 나섰다. 기후 전문가들은 이번 에두아르 사태가 멕시코 만의 수온 상승으로 인해 열대성 폭풍이 내륙에 진입한 이후에도 이례적으로 많은 강수량을 쏟아내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텍사스 동부 해안 지역의 홍수 대비 인프라 강화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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