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은 4월 8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ATL) D 터미널에 새로운 스카이 클럽 라운지를 공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오픈으로 ATL 내 델타항공 스카이 클럽은 총 8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개장한 신규 라운지는 약 2,230제곱미터(24,000제곱피트)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50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을 갖추고 있다. 이는 현재 애틀랜타 공항 내 스카이 클럽 중 가장 큰 규모다. 라운지는 ‘남부의 매력과 도시의 세련됨’을 테마로 설계됐으며, 벽돌 입구, 셔터 스크린, 코퍼드 천장 등 전통 남부 건축 요소와 함께 현대적인 조명과 금속 인테리어를 조화롭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 시설로는 16석 규모의 바를 비롯해 방음 처리된 6개의 개인 전화 부스, 대형 미디어 월, 활주로가 한눈에 보이는 파노라마 전망 공간 등이 마련됐다. 특히 라운지 후면에는 애틀랜타의 별칭인 ‘숲 속의 도시(City in a Forest)’를 상징하는 녹색 타일 벽화도 설치돼 시각적 포인트를 더했다.

델타항공의 스카이 클럽 및 라운지 경험 부문을 총괄하는 클로드 루셀(Claude Roussel) 부사장은 “애틀랜타는 델타의 핵심 허브이자 고향과 같은 도시로, 이 공간은 애틀랜타를 방문하는 고객이 남부 특유의 환대와 델타의 정체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라운지 개장은 D 터미널 확장 계획 및 기존 A, C 터미널의 리노베이션과 연계된 대규모 인프라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델타항공은 이를 통해 애틀랜타 공항에서의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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