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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오리건주 I-84 고속도로, 눈보라로 대규모 연쇄 추돌 사고 발생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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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3일 오전 10시경,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동쪽 약 40킬로미터 지점인 멀트노마 폭포 인근의 인터스테이트 84번 고속도로 서쪽 방면에서 대규모 차량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 사고는 갑작스러운 눈보라로 인한 시야 제한, 이른바 '화이트아웃'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였으며, 초기에는 약 100대 이상의 차량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이후 오리건주 교통부는 실제 사고에 연루된 차량 수를 약 20~30대로 수정 발표하였다.

오리건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4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사고 당시 한 SUV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탑승자들은 모두 무사히 탈출하였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각 차량을 일일이 확인하며 구조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다행히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사고 현장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있어 구조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일부 차량은 심하게 파손되어 탑승자 구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멀트노마 카운티 보안관실은 사고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응급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수색하며 차량 내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안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차량 내부에 머물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기상 당국은 포틀랜드를 포함한 멀트노마 카운티 전역에 겨울 폭설 주의보와 한파 주의보를 발령하였으며, 최대 시속 60마일(약 97킬로미터)의 강풍과 함께 최대 25인치(약 63.5센티미터)의 눈이 예보되었다. 이러한 악천후로 인해 동부 지역인 온타리오에서 베이커 시티에 이르는 구간도 양방향으로 폐쇄되었다.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도로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기상 조건에서는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운전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사고는 겨울철 기상 악화 시 운전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사례로, 운전자들은 기상 예보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도로 상황에 맞게 운전 습관을 조정하는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한편, 워싱턴주 남부의 인터스테이트 5번 고속도로에서는 22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하여 6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워싱턴주 순찰대 대변인 윌 핀이 전했다. 이날 워싱턴주 남서부 5개 카운티에서는 총 9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사고들은 겨울 폭풍으로 인한 눈과 얼음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악천후 시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도로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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