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내 에어비앤비 단기 임대 투자는 전통적인 장기 임대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AirDNA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애미, 내슈빌, 피닉스 등 주요 시장에서 에어비앤비 숙소의 평균 점유율은 65~75%에 달하며, 일부 상위 숙소는 연간 총수익이 10만 달러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Bloomberg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주요 도시에서 에어비앤비 숙소의 평균 1박 요금은 약 183달러로, 팬데믹 이전보다 12% 증가했다.

그러나 단기 임대 시장은 점점 더 많은 규제에 직면하고 있다. 뉴욕시는 2023년 로컬 로우 18(Local Law 18)을 시행해 모든 단기 임대 호스트의 등록을 의무화하고, 전체 주택 임대를 30일 이상으로 제한했다. 이로 인해 뉴욕시의 에어비앤비 매물은 기존 2만 2천 개에서 3천 5백 개로 85% 감소했다. 하지만 Zillow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맨해튼의 중간 임대료는 전년 대비 6% 상승하며 여전히 높은 임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또한 홈쉐어링 조례(Home-Sharing Ordinance)를 엄격히 적용하면서 임대 규제를 강화했다. 이 조례에 따라, 임대 통제 아파트에서는 단기 임대가 금지되며, 기본적으로 1년에 최대 120일까지 단기 임대가 가능하다.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 다른 도시들도 비슷한 제한을 도입하며 주거 비용 상승과 지역 사회의 불편을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 임대 시장의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어비앤비의 2023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대비 예약 건수가 17% 증가했으며, 특히 도심 외곽 지역에서 높은 성장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규제가 덜한 휴양지나 교외 지역에서 더 나은 기회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에어비앤비 투자 전에 반드시 해당 지역의 법적 환경을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CBRE 그룹의 부동산 애널리스트 존 로렌스(John Lawrence)는 “지역 규정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점유 제한, 허가 요건, 향후 법 개정 가능성을 고려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주요 도심에서의 규제 강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규제가 덜한 이차 시장(secondary markets)으로 관심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Getaway와 같은 대체 숙박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다. Wall Street Journal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겟어웨이 숙소의 평균 점유율은 80%에 달해, 전통적인 에어비앤비 숙소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에어비앤비 단기 임대 사업은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지역별 규제, 시장 트렌드, 관리 전략에 따라 그 성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투자자들은 시장 조사를 철저히 하고, 변화하는 법적 환경에 적응하며, 신흥 투자 기회를 탐색해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에어비앤비투자 #단기임대부동산 #미국부동산시장 #숙박공유경제 #에어비앤비규제 #부동산투자전략 #수익형부동산 #미국임대시장 #부동산시장분석 #부동산재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