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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랄리]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주택 공급 확대 위한 행정명령 서명

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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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랄리 타운홈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조쉬 스타인이 지난 5월 19일 주 전역의 주택 공급 확대와 주거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하는 행정명령 36호에 서명하며 본격적인 주택 정책 드라이브에 나섰다. 행정명령은 주 내각 기관들이 주택 공급, 접근성, 저렴성을 높이는 데 협력하고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활용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타인 주지사는 주지사 사무실에 고위 주택 정책 자문관 직위를 신설하고,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주택 전문가인 재니키 랫클리프를 초대 자문관으로 임명했다. 랫클리프는 민간 및 비영리, 자선·학술·종교계 지도자들과 협력하며 행정부의 주택 목표를 추진하고 저렴한 주택 개발을 가속화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번 행정명령의 배경에는 노스캐롤라이나가 직면한 심각한 주거 위기가 자리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2029년까지 75만 가구 이상의 주택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저·중소득 가구의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약 절반에 달하는 세입자들이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어, 주거비 부담이 주 전역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주거 비용 급등은 단순한 개인 문제를 넘어 지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업 유치와 인력 확보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인구 성장세가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대응의 시급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는 2025년 한 해에만 약 15만 명의 인구가 증가하며 텍사스와 플로리다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고, 국내 이주 인구 유입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레드핀 자료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는 2026년 초 기준 약 5만 7,000채의 주택이 매물로 나와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수치지만 급증하는 수요에 비하면 여전히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주 전체 평균 주택 가격은 2026년 기준 약 33만 7,813달러 수준으로 집계됐으나, 트라이앵글 지역 중심도시들의 경우 이를 크게 웃도는 40만 달러 이상의 중위가를 형성하고 있다.


행정명령은 각 주 기관이 주택 접근성·창출·회복력을 관련 정책과 계획에서 우선시하고, 기관 간 주택 목표 및 관련 자원을 조율하는 체계를 수립하도록 명시했다. 스타인 주지사는 행정명령 서명 직후 추가 행보로 건설 업계 내 도제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택 공급 확대의 전제 조건으로 건설 노동력 양성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정명령이 구속력 있는 법적 효력보다는 정책 방향 설정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주지사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의지 표명이 지방 정부와 민간 부문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연간 6만 개 이상의 기술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이끌고 있는 만큼, 주거 문제 해결 없이는 이 성장세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행정부 안팎에서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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