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택시장에서 판매자들의 가격 인하가 9월 들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매수자의 협상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리얼터닷컴이 9월 30일 발표한 2026년 9월 월간 주택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가격을 인하한 활성 매물의 비중이 20.8%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0.9%포인트 높은 수치로, 2018년 이후 9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활성 매물 재고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116만1000채를 넘었습니다. 팬데믹 이전의 일반적인 수준과의 격차는 9.1%로 좁혀졌으며, 회복 국면 들어 처음으로 격차가 1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계약 중인 주택 재고는 전년 대비 4.1% 감소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2025년 3월 이후 가장 가파른 연간 낙폭입니다. 매수 희망자들이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는 뜻입니다.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 데이터는 매수자가 협상력을 키우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높은 모기지 금리가 그 기회를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를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매물은 늘고 가격은 조정되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부담이 매수 결정을 가로막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레드핀의 별도 집계에서도 전국 주택 거래량은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9월 13일로 끝난 4주간 계절 조정 계약 건수는 29만9126건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습니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주간 평균 6.76%에 달하면서 월 상환 부담이 커진 영향입니다.
다만 같은 기간 미국 주택 중위 매각가격은 39만7633달러로 전년보다 2% 올랐습니다. 매각가의 25.1%는 호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렸고, 평균 매각가는 호가의 98.6%를 기록했습니다. 가격을 현실적으로 책정한 매물은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질로우의 9월 시장 전망도 비슷한 방향을 가리킵니다. 4분기 기존 주택 거래량은 전년 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재고는 1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신규 매물은 4.9% 늘고 거래 기간은 4일 길어질 것으로 보이며, 주택 가치 상승률은 0.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도자에게는 보수적인 가격 책정이, 매수자에게는 인내심 있는 비교가 필요한 국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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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시장에서 판매자들의 가격 인하가 9월 들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매수자의 협상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리얼터닷컴이 9월 30일 발표한 2026년 9월 월간 주택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가격을 인하한 활성 매물의 비중이 20.8%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0.9%포인트 높은 수치로, 2018년 이후 9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활성 매물 재고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116만1000채를 넘었습니다. 팬데믹 이전의 일반적인 수준과의 격차는 9.1%로 좁혀졌으며, 회복 국면 들어 처음으로 격차가 1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계약 중인 주택 재고는 전년 대비 4.1% 감소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2025년 3월 이후 가장 가파른 연간 낙폭입니다. 매수 희망자들이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는 뜻입니다.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 데이터는 매수자가 협상력을 키우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높은 모기지 금리가 그 기회를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를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매물은 늘고 가격은 조정되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부담이 매수 결정을 가로막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레드핀의 별도 집계에서도 전국 주택 거래량은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9월 13일로 끝난 4주간 계절 조정 계약 건수는 29만9126건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습니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주간 평균 6.76%에 달하면서 월 상환 부담이 커진 영향입니다.
다만 같은 기간 미국 주택 중위 매각가격은 39만7633달러로 전년보다 2% 올랐습니다. 매각가의 25.1%는 호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렸고, 평균 매각가는 호가의 98.6%를 기록했습니다. 가격을 현실적으로 책정한 매물은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질로우의 9월 시장 전망도 비슷한 방향을 가리킵니다. 4분기 기존 주택 거래량은 전년 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재고는 1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신규 매물은 4.9% 늘고 거래 기간은 4일 길어질 것으로 보이며, 주택 가치 상승률은 0.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도자에게는 보수적인 가격 책정이, 매수자에게는 인내심 있는 비교가 필요한 국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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