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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기타]B1B1/B2 방문비자 인터뷰 우선 예약 수수료 750달러 신설. 7/1 부터 시행

Admin
2026-07-04
조회수 77




미국 방문 비자 뉴스


미 국무부가 B-1/B-2 방문비자 신청자를 대상으로 인터뷰 우선 예약 수수료 750달러(약 100만 원)를 새로 도입했다. 이 제도는 2026년 7월 1일부터 연말인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일부 미국 대사관 및 영사관에서만 시행된다. 해당 수수료를 납부한 신청자는 10영업일 이내에 비자 인터뷰 예약을 잡을 수 있게 된다.


이 규정은 지난 6월 9일 연방관보(Federal Register)에 공식 게재됐다. 기존 B-1/B-2 비자 신청 수수료(MRV fee)는 185달러로, 새로 도입된 750달러 우선 예약 수수료는 이 기존 수수료에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별도 비용이다. 즉 우선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청자는 총 935달러(약 128만 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국무부가 이 프로그램을 도입한 직접적인 배경은 2026 FIFA 월드컵이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월드컵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으며, 관련 팬과 기자, 비즈니스 방문객들의 B-1/B-2 비자 신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미국의 여러 해외 공관에서는 통상적인 비자 인터뷰 대기 시간이 수개월에서 최대 1년 이상으로 연장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국무부는 긴급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추가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 제도를 신설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중요한 유의 사항이 있다. 모든 미국 공관이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며, 시행 포스트 목록은 미 국무부 공식 사이트(travel.state.gov)에서 확인해야 한다. 또한 750달러 수수료는 환불이 불가능하다. 신청자가 예약한 인터뷰를 취소하거나 불참할 경우, 해당 수수료는 몰수된다. 이 수수료의 납부가 인터뷰 이외의 신청 처리 과정을 가속하지는 않는다는 점도 중요하다. 즉 인터뷰 예약 속도만 빨라질 뿐, 비자 발급 자체의 심사 속도는 기존과 동일하다.


비자 전문가들은 이번 제도가 방문비자 신청의 진입 장벽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비판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은 개발도상국 신청자들은 750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워, 사실상 부유층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유료 패스트트랙 제도라는 비판도 나온다. 반면, 기업 출장이나 월드컵 관람 등 시간이 촉박한 방문 목적을 가진 신청자들에게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도 존재한다.


한국 국적자의 경우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ESTA)을 통해 최대 90일까지 비자 없이 미국에 입국할 수 있어 이번 수수료 제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90일 이상 체류하거나 비즈니스 등 ESTA 적용 범위 이상의 활동을 위해 B-1/B-2 비자가 별도로 필요한 경우라면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이 파일럿 프로그램이 12월 이후 연장 또는 확대 시행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국무부의 추후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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