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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비자]트럼프 행정부, H-1B·PERM 비자 사기 대규모 수사 착수

Admin
20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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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취업비자 뉴스


트럼프 행정부가 2026년 7월 8일 H-1B 취업비자 및 PERM 노동인증 프로그램에 대한 대규모 사기 수사를 공식 개시했다. 이번 수사는 노동부(DOL) 감찰관실(OIG)이 주도하고 국토안보부(DHS)와 법무부(DOJ)가 공동 참여하는 다부처 합동 조사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취업비자 분야에서 시행된 첫 번째 대규모 사기 수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이디 밴스 부통령은 이날 직접 공개 발표를 통해 H-1B 프로그램 내 사기 행위가 미국인 근로자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며 강력한 단속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악용하는 사기꾼들이 미국인의 일자리를 훔치고 있다고 말하며 이민법 집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의 공개 발표는 이번 수사의 정치적 상징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동부 감찰관 앤서니 데스포지토는 수사관들이 이미 비자 시스템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기업과 노동 브로커들에게 수십 건의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OIG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수사 결과 고용주와 노동 브로커들이 허위 신청서를 제출하고, 외국인 근로자에게 임금 일부를 되돌려 받는 강제 임금 착취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인 근로자를 밀어내는 저임금 노동력을 시장에 공급한 광범위한 사기 행각이 드러났다.


인도계 IT 대기업 코그니전트(Cognizant)를 포함한 다수의 정보기술 서비스 기업들이 이번 수사 과정에서 거론됐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들 기업들은 H-1B 비자를 활용해 미국 내 IT 프로젝트에 외국인 인력을 대규모 배치하는 아웃소싱 모델을 운영해왔으며, 일부는 하청 구조를 이용한 비자 남용이 이루어진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H-1B 비자는 컴퓨터공학·공학·수학·의학 등 전문직 분야의 외국인 근로자를 미국에 고용하기 위한 비이민 취업비자로, 매년 의회가 승인한 쿼터(정규 65,000명 + 석사 이상 20,000명)에 따라 발급된다. PERM(Program Electronic Review Management)은 고용주가 미국인 구인 노력을 입증함으로써 외국인 직원의 취업이민(영주권)을 신청하기 전에 받아야 하는 노동인증 절차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2026년 2월 27일부터 H-1B 비자 선발 방식을 기존 무작위 추첨에서 임금 및 기술 수준 기반 선발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는 가장 높은 보상을 받는 지원자를 우선 선발함으로써 저임금 인력 활용을 통한 H-1B 남용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수사 역시 이 같은 H-1B 제도 개혁의 연장선상에 있다.


노동부 OIG는 H-1B 또는 PERM 관련 사기나 착취를 경험했거나 목격한 미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피해자 모두를 대상으로 익명 제보를 받는 전국적인 인식 캠페인도 함께 시작했다. 수사는 2025년 9월부터 이미 175건 이상의 관련 조사를 진행해 온 집행 체계 안에서 추가로 개시된 것으로, 향후 기업 경영진에 대한 형사 기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취업비자를 통해 미국 근무를 준비하는 외국인 전문직 종사자들은 고용주 및 스폰서 기업의 법적 적법성 여부를 사전에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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